미혼남녀 65.8%, '애인과 연락 안되면…'

연인과 하루 평균 문자대화 약 3시간, 통화시간은 약 36분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요즘 미혼남녀들은 연인과 연락이 안될 때 어떤 반응을 보일까? 결혼정보회사 '듀오(www.duo.co.kr)'는 지난 3월3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793명(남성 384명, 여성 409명)을 대상으로 '연인 사이 분리불안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설문 결과, 미혼남녀 65.8%(남 58.6%, 여 72.6%)가 '연인과 연락이 안될 때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연인과 연락이 안될 경우 남성은 '일단은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린다'(56.3%)고 답한 반면, 여성은 '응답할 때까지 연락한다'(66%)고 답했다. 연인간 사전 통보 없는 연락 두절 허용 시간은 약 4시간58분이다. 성별로는 남성(5시간 58분)이 여성(4시간 2분)보다 조금 더 오래 기다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인과 주로 연락하는 수단은 남녀 모두 '문자·메신저'(69.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전화'(25.1%)와 'SNS'(3.4%)가 뒤를 이었다. 문자?메신저(인터넷, 모바일)로 연인과 단순히 연결돼 있는 시간까지 감안할 때 애인과 나누는 하루 평균 문자 대화 시간은 약 2시간 48분이다. 이는 평균 통화시간인 약 36분 보다 2시간12분가량 많았다. 김승호 듀오 홍보 팀장은 "모바일 사용량 증가로 현대인들의 소통수단도 기기를 통한 통화와 메신저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디지털이 아무리 발달해도 관계의 발전을 위해 실제로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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