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공직자, 농촌일손돕기 ‘한마음’

' 양파수확, 배봉지씌우기 등 농촌일손돕기 추진…적기영농 큰도움'

장성군은 본청 및 읍면 공직자 약 180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성읍과 삼계면 등 3개 읍면에서 영농철 공무원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했다

[아시아경제 김재철 기자]장성군 공직자들이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영농철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해 한마음으로 뭉쳤다. 장성군에 따르면 11일 본청 및 읍면 공직자 약 180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성읍과 삼계면 등 3개 읍면에서 영농철 공무원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했다고 밝혔다.이번 일손돕기는 군이 지난 5월 20일부터 농촌일손돕기 알선 창구를 통해 신청을 받아 실시한 것으로, 고령농가와 부녀농가를 대상으로 양파수확과 담기, 배봉지씌우기 등을 도왔다. 이날 다소 무더운 날씨에도 농가와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구슬땀을 흘렸으며, 일손돕기에 참여한 직원들은 식사와 간식 등을 직접 준비해 농가의 부담을 덜었다.도움을 받은 한 농가는 “수확기가 됐어도 일손이 모자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이렇게 공직자들이 일손을 거들어 주니 한시름 덜게 됐다”며 일손돕기에 적극 나서 준 공직자들에게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군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농업인단체, 군부대 등과 연계해 봄철 농촌일손돕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요양병원 화재로 인한 잦은 비상근무로 심신이 피로했을 공무원들이 농가를 위해 자기 일처럼 적극 참여해 줬다”며 “이번 공직자의 솔선수범으로 농촌일손돕기 동참 분위기가 더욱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재철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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