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도 산하기관장, 계속 희망하면 고려할 것'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1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수원=이영규 기자]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경기도 26개 산하기관장 인사와 관련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 기관장의 희망 여부도 인사결정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그는 11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9일 강우현 한국도자재단 이사장이 사임의사를 밝히면서 도내 26개 산하기관장의 '줄사퇴'가 가시화되는 게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산하기관장 인사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고 전문성을 가장 많이 고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남 당선인은 "현재 산하기관장 중에 같이 할 사람도 있고, 하지 못 할 사람도 있을 것"이라며 "본인의 (기관장 계속)희망 여부도 인사 판단기준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 당선인은 하지만 "지금은 공무원의 공공기관 재취업을 막기 위한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당장 기관장 인사에 개입할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앞서 강우현 이사장의 사임 소식이 전해지면서 도내 26개 산하기관장들의 '줄사퇴'가 예고되고 있다. 홍기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도 최근 사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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