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상기자
2014년 1월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겨울방학 '과학영재캠프' 강의 모습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과학, 수학에 관심이 많은 우리 아이에게 좋은 여름방학캠프는 없을까?” “학교 영재반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영재캠프에 가면 아이의 능력을 더 키울 수 있을까?” “안전한 여름캠프를 하는 곳은 어디일까?” 자녀를 영재로 키우고 싶은 부모, 과학과 수학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알맞은 여름방학캠프는 뭐가 있을까. 특히 초등학교 6학년 아이의 부모 고민은 더 하다.이런 고민을 풀 수 있는 ‘과학영재캠프’가 올 여름방학 동안 대전 카이스트 일원에서 열린다. 아시아경제신문(중부취재본부)이 (사)대전CYA 및 리틀게이츠 주관, 카이스트벤처협회 후원으로 초등학교 3~6학년,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8월 두 차례 ‘과학영재캠프’를 연다.8월6일~9일, 8월13일~16일 각 3박4일 일정으로 카이스트 박사들과 로봇을 만들어 보고 두뇌개발을 위해 러시아에서 개발한 프로그램(트리즈)으로 창의력사고와 역발상을 경험한다.지난해 여름방학 캠프 때 참가학생들이 로봇의 작동원리를 배우고 있다.
특히 안전에 초점을 맞춰 카이스트 박사들과 함께 ▲카이스트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연구소 ▲국립중앙과학관 등을 오가며 위치확인장치(GPS) 네비게이션 원리를 배우고 체험도 해 첨단과학기술원리를 배운다. 캠프에선 카이스트 입학을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준다. 학습능력을 키우기 위한 집중력 강화 프로그램, 자기주도학습법은 물론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데 지도비중을 높인다.리틀게이츠 관계자는 “빌게이츠를 만드는 게 아니다. 빌게이츠를 꿈꾸게 해주는 캠프라 보면 된다”며 “캠프를 마치고 소감문을 받아보면 90% 이상이 카이스트에 들어가고 싶어 한다. 캠프동안 확실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학부모들이 걱정하는 자녀 안전교육(안전관리지침, 대피 방법, 대피로 안내 등)을 철저히 시키고 캠프를 시작한다”며 “일정이 거의 실내에서 이뤄지므로 안전이 보장 된다”고 덧붙였다. 캠프는 회차별로 50명씩 제한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리틀게이츠홈페이지(//littlegates.net)에 들어가 보거나 전화(1566-9544)로 물어보면 된다.과학영재캠프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