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음악 스트리밍 협력 강화…'스포티파이'와 손잡았다

'삼성 스피커 한 번에 2개 이상 연동해 스포티파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삼성-스포티파이 파트너십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전자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파트너십을 확장하기 위한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음원 서비스업체 스포티파이(spotify)와 손잡고 태블릿PC나 스마트폰에 있는 스포티파이 애플리케이션에서 바로 두 개 이상의 삼성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스트리밍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포티파이 앱으로 한 번에 두 개 이상의 스피커에서 음악을 스트리밍 할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1000만명 이상의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사용자들은 스포티파이 앱에서 직접 삼성 무선 오디오 멀티룸 스피커를 제어 할 수 있게 됐다.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9월 프리미엄 가입자가 와이파이(Wi-Fi) 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의 홈 스피커 시스템으로 음악을 스트리밍을 할 수 있는 크롬캐스트와 유사한 방식의 기능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삼성과의 협력을 통해서는 스포티파이 앱에서 여러개의 삼성 스피커를 통해 직접 음악을 스트리밍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스포티파이 앱으로 집안 여러 곳의 스피커를 작동시켜 어디서든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됐다.삼성전자는 무선 오디오 멀티룸 스피커뿐만 아니라 텔레비전, 사운드 바,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과도 연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스피커들은 스포티파이 앱을 통해 제어된다.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쉽게 자신의 모바일 기기에서 음악을 재생하는 스피커와 연결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스포티파이와 함께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든 사용자가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삼성 기기 사용자들을 위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풀을 확장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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