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삼성생명의 중국 현지 합작 생명보험사인 '중항삼성인수보험'의 경영권이 중국은행으로 넘어간다. 중국 전역에 1만여개의 지점을 운영하는 중국은행의 영업망을 이용해 방카슈랑스 강화에 나서 경영실적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중국은행의 자회사인 중은보험은 중항삼성보험이 실시할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될 정도의 지분을 취득할 계획이다. 중항삼성보험은 2005년 중국항공과 삼성생명이 합작으로 설립했으며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고 있다. 삼성생명과 중국은행은 연내 합작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마치고 내년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분율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현지 금융당국에서 인가를 심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생명의 우수한 보험상품과 중국은행의 방대한 영업망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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