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中 스마트교육 시장 진출 본격화

中 중칭그룹과 스마트교실 솔루션 공급·사업제휴 MOU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에서 5일 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사진 왼쪽)과 쏭동마오 중국 중칭그룹 회장이 중국 1300개 스마트 클래스 솔루션 수출과 중국 공교육 시장 공동사업 추진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행사에서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텔레콤이 중국 스마트교실 시장에 진출한다. SK텔레콤은 중국 중칭그룹과 5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사옥에서 중국 1300개 학급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교실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중국 스마트교실 솔루션 신상품 개발과 시장 확장을 위해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도 맺었다. 중칭그룹은 중국 강의평가 솔루션 시장 점유율 3위 업체로 중국 전역 약 2만여 학교에 교육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견기업이다.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스마트교실 솔루션은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MDM 솔루션’과 벤처기업 아이카이스트의 스마트러닝 솔루인 ‘스쿨박스’를 결합한 것이다.MDM솔루션은 학교에서 지급한 태블릿PC를 관리하는 솔루션으로 ▲ 기기 도난시 원격 단말 잠금 실행 및 기기 위치 파악 ▲ 주기적 정밀검사 통해 바이러스 피해 최소화 ▲ 학생들의 학습 이외 스마트기기 사용 차단 기능 등을 제공한다.스쿨박스는 교사가 전자칠판을 통해 강의하면 학생의 태블릿PC와 연동해 상호간 자료 공유와 질의응답 등 활발한 수업 진행을 하도록 돕는 서비스로 현재 세종시 스마트스쿨을 시작으로 170여개 학교에서 사용하는 검증된 스마트교육 솔루션이다. SK텔레콤과 중칭그룹은 지난해 9월 상하이, 옌타이 등 중국 4개 주요도시 20개 학급에서 스마트교실을 구축·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스마트교실 솔루션의 중국 교육시장 최적화 등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왔다.양사는 이번 계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선도적 스마트교실 신상품 개발 방안 수립, 중국 스마트교실 시장 확장 전략 수립 등을 목표로 공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할 방침이며, 중국 5개 주요도시 300개 학급에 우선 공급을 완료한 이후 중국 전역 1000개 학급에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중칭그룹과의 이번 협력은 2015년까지 스마트교실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중국 정부의 공교육 고도화와도 맞물려 학급수 400만개, 학생수 1억8000만명의 거대한 중국 교육시장에서 SK텔레콤의 입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은 “중칭그룹과의 공동 사업을 통해 중국 내 스마트교실 솔루션의 원활한 공급은 물론 이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러닝 사업자로서 SK텔레콤의 입지를 넓혀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쏭동마오(宋東茂) 중칭그룹 회장은 “SK텔레콤의 앞선 ICT 기술력과 중칭그룹의 마케팅 능력을 활용한 양사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중국 지방 정부를 시작으로 중국 전역에 스마트교육 사업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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