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의 국민건강보험개혁안(오바마케어) 가입자 가운데 210만명의 가입서류 정보가 연방 정부의 정보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가입자들의 보험료 액수가 잘못 산정될 가능성은 물론 혜택의 제한도 불러일으킬 수 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이 입수한 미 보건복지부(HHS) 보고서에 따르면 오바마케어 가입자 800만명 가운데 4분의 1에 해당하는 210만 명의 가입서류 정보가 연방정부 기록과 맞지 않았다.120만명은 소득 항목에서, 나머지 90만명은 시민권이나 영주권 항목에서 각각 정보가 일치하지 않았다.오바마케어 홍보 담당자인 줄리 바타유는 AP통신에 "정보 불일치의 상당수는 연방정부의 기록이 갱신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다수 문제는 가입자에게 이익이 되는 쪽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미 보건복지부는 당초 잘못 입력된 정보를 수정하도록 가입자에게 주는 90일에 추가로 90일을 제공해 정보 수정을 유도할 계획이다.이는 정치적인 빌미를 제공하는 요소로 작용해 미 하원 에너지상업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들은 정보 불일치가 발생한 가입자 수가 최소 400만명에 달한다고 주장하면서 대부분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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