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후보, 유권자 ‘대면 접촉’ 늘려 사전투표 독려

'장애인의 날 행사·녹차 체험 등 ‘스킨십’...장흥·보성·곡성 등 누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지사 후보는 30일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참석, 녹차 만들기 체험 등 유권자와의 대면 접촉을 크게 늘리고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이 후보는 장흥 실내체육관에서 2000여명의 전남지역 장애인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찾았다.인사말에서 “장애를 이유로 손해보고 차별받는 세상은 우리세대에서 끝나야만 한다”고 강조한 그는 박경철 (사)전남지체장애인협회장 등을 만나 ‘아직 갈 길이 먼’ 전남의 장애인 복지정책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도지사가 되면 기업들의 장애인 의무고용률 이행 여부와 지자체의 장애인기업 제품 구매율 등을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도 내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를 확대하는 등 장애인을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로 인식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힘을 쏟겠다는 약속도 했다.한국차문화협회 보성지회 이정희 회장 등 1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차 만들기 체험’을 하면서, 보성 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구하는 시간도 가졌다.보성군 회천면 백록다원에서 갓 딴 녹차잎을 덖고 비벼서 말리는 과정을 몸소 체험해본 그는 보성역과 벌교역을 오가며 정종해 보성군수 후보 등에 대한 지원 유세도 펼쳤다.이 후보는 광양시 중동 사랑병원 사거리와 곡성군 석곡터미널 앞까지 이어진 지원 유세에서, 특히 31일까지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지역민들에게 호소했다.'사전투표'는 6월 4일 지방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다면, 5월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별도의 신고 없이 전국 어디에나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이 후보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2017년 정권교체가 필수적이고 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6.4지방선거 압승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세상을 바꾼다는 생각으로 반드시 투표해달라”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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