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작년 10대 출산율 사상 최저'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미국 10대 여성들의 출산율이 계속 떨어지며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WSJ는 이날 공개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15~17세 여성들이 모두 7만5234명을 출산해 전년 8만6423명보다 13% 줄었다고 전했다. 이들 여성 1000명당 출산은 12.3명으로 집계됐다.이 연령대 여성들의 출산율은 1980년대 중반까지 하락하다가 반전돼 1991년까지 오른 이후 줄곧 하락 곡선을 긋고 있다.피임 및 낙태 지지단체인 구트마커 연구소(Guttmacher Institute)의 로라 린드버그는 "피임과 교육, 어린 엄마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도 "다른 선진국과 비교할 때 여전히 높고, 특히 흑인과 히스패닉의 출산율이 높다"고 분석했다.미국의 15세부터 44세까지의 여성을 대상으로 분석한 출산율도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들 여성의 1000명당 출산은 62.9명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연간 출생아 수만 놓고 보면 지난해에는 396만명으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늘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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