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후보
[수원=이영규 기자]조전혁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29일 경기도교육청이 진보진영 이재정 후보를 돕기 위해 선거에 개입한 흔적이 있다며 관권선거 의혹을 강력 제기했다. 조 후보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교육청 관계자와 김태년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을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조 후보은 이날 자료를 통해 "도교육청이 지난 27일 개최한 '행정실무사가 본 교사행정업무경감에 대한 토론회'에 이재정 후보만 참석해 축사를 했다"며 "도교육청이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과 공조해 이 후보 당선을 위한 치졸한 관권선거를 자행한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났다"고 맹비난했다. 조 후보는 "현행 공직선거법 86조2항을 보면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선거일전 60일부터 선거일까지 각종 행사를 개최ㆍ후원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며 "도교육청은 해당 법령을 무시하고 이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 노골적이고 조직적인 개입으로 관권선거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나아가 "이날 토론회는 김 의원이 공식선거운동기간 중 해당 토론회를 개최했고, 행사에 전교조 정책실장이 참석하는 등 교육청이 정치적 중립성을 위배하는 등 심각한 정치편향을 노골화했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는 따라서 "사법당국은 즉각 도교육청과 김 의원은 물론 윗선까지 낱낱이 조사해 관련자들을 일벌법계 차원에서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도교육청과 김 의원은 관권선거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조 후보는 이번 관건선거를 기획ㆍ추진한 도교육청 관련자와 김 의원을 검찰에 고발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이날 오후 6시 계획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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