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경찰서장 공식 사과.(사진:동대문경찰서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동대문경찰서, 세월호 집회 '여성 속옷 탈의' 수사 공식사과 "재발 방지"경찰이 세월호 참사 집회에 참여해 연행된 여성들에게 속옷 상의를 벗은 채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된 가운데 동대문경찰서 서장이 사과했다.24일 동대문경찰서 서장은 경찰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동대문경찰서에서는 5월18일 유치장 입감 전 여성 피의자에 대한 신체검사 시 자살 또는 자해방지를 위해 속옷(브래지어)를 탈의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있습니다"라고 전했다.이어 "비록 여성경찰관의 상황설명과 요청에 따라 여성분들이 제출하였으나 규정을 지키지 않은 부분이 발견되었으므로 향후 재발방지를 약속드립니다"라며 사과했다.앞서 지난 18일 세월호 참사 추모 집회에 참석했다가 서울 동대문경찰서로 연행된 여성 6명은 경찰로부터 "자살과 자해 방지를 위해 브래지어를 벗어 달라"고 요구 받았다. 이후 이틀 동안 40시간가량 수감자들은 속옷 상의를 탈의한 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동대문경찰서장의 사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동대문경찰서, 경솔한 짓했다" "동대문경찰서, 여성들이 수치심 느꼈을 것" "동대문경찰서,지금이 어느시대인데 황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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