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송영길 “2018년까지 부채 절반 줄이겠다”

부채 6조원 감축 공약… 해양·항만 안전관련 기관 인천시로 이관 추진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후보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부채 6조원 감축과 해양·항만 안전관련 기관을 인천시 소속으로 이관하는 내용을 담은 재정·안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br />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후보가 13조원에 달하는 인천시 부채 비율을 2018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또 해양·항만 안전관련 기관을 인천시 소속으로 이관을 추진하기로 했다. 송 후보는 20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채감축과 도시 안전도 제고를 담은 공약을 발표했다.송 후보는 “지난 4년간 악성부채와의 사투를 벌인 끝에 위기를 극복하고 10년만에 처음으로 부채 4506억원 감축, 결산 흑자 886억원을 달성했다”며 “시민들의 애정과 관심 덕분에 이뤄낸 결과”라고 밝혔다.이어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며 위기를 강조하고 시민과 함께 한 위기극복 노력의 결실을 무시하고 있다”며 “오늘 논란을 끝내고자 인천시 부채의 절반인 6조원을 2018년까지 줄이는 계획을 발표한다”고 강조했다.취득세 중 세수 증가 3000억원, 분양 및 토지매각 2조6464억원, 개발이익 환수 5000억원, 투자유치 통한 세수증가 3000억 등 수입확대 2조7000억원, 세출 3% 구조조정 960억원, 이자 지출 자연감소 5000억원, 영업부채 자연감소 2조2401억 등 지출절감 2조8000억원 등을 통해 2018년까지 시 부채를 6조원대로 낮춘다는 계획이다.송 후보는 또 해양안전 기관 지자체 이관, 인천재난위험평가제 및 인천안전지도 도입, 응급전화 예방 서비스 통합과 안전 원스탑 서비스 시행, 범죄예방형 도시환경 구축 등 안전 공약도 내놓았다.송 후보는 “인천의 해양 안전은 인천시가 책임질 수 있도록 인천해양항만청 등 관련기관의 이관을 추진할 것”이라며 “현장을 모르고 책임을 질 줄 모르는 중앙정부가 골든타임을 놓쳐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는만큼 이관을 추진해 (시장이)책임지고 인천 해양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그는 “현장 없는 매뉴얼이 아닌 현장중심의 민·관·학 공동 평가제를 통해 복잡한 것은 없애고 직관적인 응급대응 서비스로 시민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며 “돈 때문에 안전을 외면하는 일은 인천에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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