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전시된 현대차의 차세대 컨셉트카 인트라도에는 효성의 탄소섬유가 적용됐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효성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세계 1등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개발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환율 등 대외적인 위기 요소를 극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해외 여러 곳에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 안정적인 공급 시스템을 활용하는 한편, 수출시장을 다변화함으로써 특정 국가의 통화 가치가 하락한다고 해도 큰 위험이 없는 수익 구조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이 외에도 효성은 탄소섬유, 폴리케톤, TAC필름 등 신성장 사업을 적극 육성해 글로벌 시장 개척 및 다변화된 수익구조를 확보함으로써 대외 위기 요소를 극복하고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세계 1위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섬유 부문의 스판덱스는 중국, 베트남, 터키, 브라질 등 글로벌 생산 기지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급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효성은 동유럽, 인도네시아, 인도 등 신시장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고객세미나, 전시회 등에 참여하면서 신시장 확대에 주력해 왔다. 효성은 크레오라 브랜드 마케팅을 적극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전시회 및 세미나, 크레오라 워크숍 등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1위 브랜드의 위상과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글로벌 시장의 45% 이상을 점유해 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는 세계 경기 회복으로 전년 대비 4% 정도 증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승용차용 타이어 산업과 함께 성장할 예정이다.조현상 산업자재PG장 겸 화학PG CMO 겸 전략본부 부사장은 "타이어코드, 에어백용 원단 등 산업자재 핵심 사업과 산업용 소재로 쓰이는 폴리케톤과 탄소섬유 등 미래 동력사업을 융합해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만들겠다"며 "품질 향상, 제품 개발, 신시장 확보 등을 통해 회사 성장의 원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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