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조류박람회 성공박람회로 평가

'김종식 완도군수,군민과 향우들의 성원에 감사 '

김종식 완도군수가 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결산하기 위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김종식 완도군수는 13일 군청 상황실에서 지역 언론인 초청 기자간담회를 갖고 설군 이래 최초의 국제 행사인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성원해 주신 군민과 향우, 그리고 촉박한 방송시간과 부족한 지면 할애 경쟁을 통해 박람회 홍보에 적극 나서주신 방송과 언론인들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 군수는 5만4천 완도군민들의 야무진 도전은 성공했고 완도군은 타 자치단체의 부러움을 사는 지자체로 부상했다고 역설하고, 민관(民官)이 역량을 하나로 뭉치면 어떠한 행사도 거뜬히 치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행사 운영상 최고의 난제(難題)로 꼽히면서 박람회 준비 기간동안 그렇게도 걱정했던 교통문제는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하루아침에 우려를 말끔히 씻어 주었다. 군민들의 따뜻하고 친절한 손님맞이, 피곤함을 감추고 웃으며 펼치는 자원봉사활동, 천리길을 달려와 힘을 실어준 출향인들의 애향심은 박람회 성공 개최의 초석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비록, 당초 목표한 관람객 70만명 유치에는 미치지 못해 아쉬움으로 남지만 해조류박람회를 통해 추구한 해조류의 산업적 가치와 미래 산업 비전 제시, 소비 대중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메시지 전달에는 성공한 박람회라고 자평했다. 여객선 침몰 사고로 전국적인 애도 분위기 속에 적극적인 홍보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53만명을 유치한 것은 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를 의미한다고 했다. 세계에서 처음 해보는 박람회이기 때문에 콘텐츠 구성에 어느 정도 한계를 느끼기도 했다고 토로하고, 다양한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은 특히,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어 교육박람회로 평가 받은 것은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 군수는 해조류박람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완도 브랜드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입장권 판매 등 각종 수익사업은 목표액인 28억6천만원보다 28%초과한 36억8천만원의 수익을 올렸고, 해조류를 비롯한 특산품은 평소보다 50%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렸으며 5월 연휴 기간에는 체도권 숙박업소 객실이 만실(滿室)되는 진기록을 간단한 근거로 제시했다. 박람회를 겨냥해 개발한 전복해조류비빔밥은 앞으로도 완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내놓을 특색 있는 먹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람회 기간중에는 해외 기업과 수출계약식도 열어 완도산 해조류를 수출하기로 3,600만불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올렸으며 세계생태수산도시 시장회의를 개최하여 완도선언문을 채택하는 등 실질적인 국제협력방안 마련을 주도하면서 완도군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박람회 성과를 올린 반면, 아쉬운 점도 밝혔다. 박람회 개막 초기에 내심 관람객 100만명 유치도 가능하겠다는 기대는 여객선 참사로 인해 무너져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자원봉사자들의 희생정신, 끊임없이 노력하는 공직자들의 역량으로 불편없는 박람회, 안전한 박람회를 개최하여 운영 수준도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년여 짧은 기간동안 눈물과 땀으로 준비하여 성공 개최한 해조류박람회는 완도군의 자랑스런 역사로 기록될 것이고, 해조류박람회를 통해 쌓은 운영경험은 소중한 무형의 자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김종식 군수는 “해조류산업 활성화를 위해 완도군이 박람회를 통해 놓은 불씨를 이제부터는 중앙정부와 관련 지자체가 완도군과 협력하여 활활 타오르게 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지난 40여년 동안 원시적인 생산과 고비용, 저효율의 유통체계를 개선하고 제자리 걸음 상태인 해조류 산업을 완도군이 주도해 출범시킨 해조류산업발전협회가 중심이 되어 1조원대 시장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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