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청량리 가온누리 작은 도서관 전경
배봉산 자연드림 작은 도서관은 배봉산 근린공원 입구 어린이놀이터 옆 공터에 위치하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나온 보호자들과 산책하는 주민들이 많이 이용한다. 인근 답십리동에 거주하는 박미진(36)씨는 “오후에 항상 이 곳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노는 동안 혼자 무의미한 시간을 보낼 때가 많았다”며 “요즘엔 노는 아이들 근처에서 책을 빌려 보면서 알차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또 장안 벚꽃길 작은 도서관은 이미 서울시가 아름다운 봄꽃길로 선정할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중랑천을 바라보며 사색을 겸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배봉산 자연드림 작은 도서관 전경
이 장안 벚꽃길 작은 도서관 인근에는 은석초등학교와 동대부속사립 중·고등학교가 자리하고 있어 학부모는 물론 학생들이 많이 찾아 새로운 명소로 자리를 잡고 있다.이들 각각의 특색 있는 주변여건을 활용한 개성 넘치는 컨테이너형 작은 도서관 3개소는 각각 23㎡(7평) 정도 규모로 아동서적 980권, 일반도서 1520권 등 총 2500여권 도서를 보유하고 있고 전문 사서 1명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주민명예사서 2명이 주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동대문구 이병삼 홍보담당관은 "작은 도서관 특성상 도서의 보유량이 부족하지만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과 연계해 이용자 불편함을 최대한 줄이고자 노력 할 것”이라며 “작은 도서관의 특색에 맞는 문화프로그램 개발 등 작은도서관이 구민들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장안 벚꽃길 작은 도서관 전경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