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줄이기도 경쟁시대

성북구, 지역내 공동주택 대상 음식물 쓰레기 감량 경진대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생활폐기물의 27.6%를 차지하는 음식물 쓰레기.성북구의 연간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은 34억원이다. 또 환경오염 등으로 음·폐수 해양투기 금지와 더불어 음식물처리비용이 대폭 인상돼 음식물 쓰레기 감량은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이다. 이에 성북구는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변화를 유도하고 적극적인 감량 실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지역내 97개소(5만5220가구)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평가방법은 음식물 쓰레기 수거 시 납부필증 바코드를 인식해 공동주택별로 배출된 음식물 쓰레기 양을 확인, 전년 대비 감량율을 측정하는 것. 평가기간은 5월부터 9월까지 총 5개월이며, 감량률이 우수한 공동주택 28개소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실시된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경진대회에는 성북구내 95개소 공동주택이 참여, 성북구는 종량제 실시 이후 지난해 7개월 동안 647t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인 바 있다. 성북구 류대걸 청소행정과장은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관리사무소의 협조를 얻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실천방법을 알리고 주민참여를 독려하는 안내문이 나갈 예정” 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 결과는 10월 중에 발표할 계획이며, 최우수 1개소에는 음식물 쓰레기 납부필증 70매(50만원 상당), 최우수 3개소에는 각 40매(29만원 상당), 우수 5개소에는 각 30매(22만원 상당), 장려 19개소에는 각 15매(11만원 상당)를 수여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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