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아시아 증시가 8일 일제 상승하고 있다. 전날 3% 급락한 일본 증시는 저가 매수에 힘입어 반등하고 있다. 중국 증시는 초반 당국의 규제에 대한 부담이 여전해 약세를 보였으나 기대 이상의 4월 무역수지 지표가 공개된 후 반등했다. 중국국가통계국은 4월 무역수지가 18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한 167억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4월 수출과 수입이 각각 전년동월대비 0.9%, 0.8%씩 증가해 감소할 것이라던 예상을 뒤집었다. 전문가들은 각각 3.0%, 2.1%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 오른 1만4186.56으로 8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9% 상승한 1162.51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회계연도 상반기 순이익 전망치를 6000만엔에서 5억8000만엔으로 대폭 상향조정한 마루야마 제작소는 7%대 급등을 나타냈다. 반면 3개 회계연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닌텐도는 4%대 약세를 보였다. 알리바바 기업공개(IPO)에서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소프트뱅크는 2% 가까이 밀렸다.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 지분 34%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중국 증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부동산 관련주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젬데일이 4%대 급락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 선전종합지수는 0.3%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6%, 대만 가권지수는 0.3% 상승 중이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0.3% 오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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