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직장인 10명 가운데 9명은 원래 직업과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는 '투잡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만 20세 이상 구직자 13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6.2%가 투잡 알바 경험 있다고 답했다. 특히 30~40대 남성의 투잡 비율이 높았다. 30대 남성의 경우 80.8%, 40대 남성은 84.2%가 직장생활과 알바를 병행했다. 팍팍한 살림살이에 직장인 10명 중 9명이 본업과 함께 투잡알바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50대(75.0%)와 20대(58.6%) 순이었다.직장인들의 투잡 근무 시간은 '평일 주3회 이상, 하루 6시간 이상'이 33%로 가장 많았고, 대부분 평일 업무 후 저녁시간에 아르바이트를 했다. '평일 주3회 미만, 하루 3시간 이하'도 31.4%로 집계됐다. 주말 6시간 이상은 23%로 뒤를 이었다. 아르바이트 업종은 서빙과 주방(27.3%)로 가장 많았고, 매장관리직(18.5%)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피팅모델과 주차관리 등 서비스업(15.1%)과 생산기능업(11.2%), 편집과 번역 등 사무직(9.3%) 등의 순이었다. 투잡의 이유는 취미생활과 여윳돈을 마련하기 위해서가 16.8%로 가장 많았고, 여유시간 활용(16.5%)과 여행경비나 결혼비용 등 목돈마련(7.1%), 고가의 물품구입(3%) 등의 순이었다. 투잡족의 본업 연봉은 1,500만원이 7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1500만~2000만원(10%)와 2000만~2,500만원(8.1%), 2500만~3,000만원(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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