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패블릿(Phablet) 뿐 아니라 마케팅도 삼성전자의 방식을 따를 것으로 알려졌다. 패블릿은 휴대전화와 태블릿PC의 합성어다. 3일(현지시간) BGR은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를 인용해 애플이 초기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원래 리더였으나, 점점 삼성전자의 제품이나 마케팅을 따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례로 애플이 올 가을 새 아이폰의 화면을 대폭 키울 것이라는 예상과 관련해, 삼성은 2년전에 이미 갤럭시노트를 생산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애플은 최근 구인 공고에서 "버즈 마케팅 매니저"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맡을 임무는 영화나 TV에서 유명인들이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계속 노출시켜 사용자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이런 마케팅 방식은 이미 친숙한 방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유명인들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해 SNS를 통해 퍼뜨려 갤럭시 휴대폰을 홍보했다.엘렌 드제너러스가 인기 배우들과 함께 찍은 사진과 메이저리그 보스턴의 강타자 데이빗 오티스가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갤럭시노트3로 셀프카메라를 찍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것이 대표적인 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