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수장으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1분기 투자실적이 저조하다.버크셔 해서웨이의 1분기 순익이 47억10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1분기 순익 48억9000만달러에 못 미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 보도했다. 일부 투자 결과를 제외한 영업이익 또한 주당 2149달러로 1년 전 2302달러를 넘어서지 못했다. 시장의 기대치 주당 2171달러에도 못 미쳤다. WSJ은 버크셔의 여러개의 핵심 사업 가운데 재보험 사업과 철도 사업이 1분기 부진한 순익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반면 에너지와 유틸리티 사업은 결과가 좋아 그나마 1분기 순익이 크게 떨어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다만 버크셔 해서웨이의 1분기 매출액은 454억5000만달러로 1년 전 보다 3.6% 증가했다. 버핏이 선호하는 자산 측정 지표인 주당순자산가치(per-share book value)도 1분기 주당 13만8426달러를 기록, 지난해 말 13만4973달러 보다 증가했다. 버크셔의 A주 주가는 올해 들어 8.1% 상승해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 상승률 1.8%를 크게 넘어섰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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