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쌈지공원
이에 인근 주민들은 도로가 다른 용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구에 제안했다. 2011년 주민 구의원 공무원 기술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개최된 주민설명회에서는 해당 도로를 복개한 다음 상부에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2012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됐다. 2012년12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약 7억여 원을 들여 도로복개 구조물 설치공사가 실시됐다. 대상 도로 폭은 8m, 길이는 57m로, 기존에 있던 옹벽을 보강한 다음 슬래브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공사가 진행됐다.이어 지난해 11월부터 5억원 예산을 투입해 공원조성 공사가 실시됐고 이달 30일 준공된 것이다.이번에 조성된 쌈지공원은 약 1000㎡ 규모다. 높은 지형차를 감안해 계단식으로 공간을 배치했다. 산수유, 단풍나무 등 35종, 4500여 주의 다양한 수목을 심고 파고라 벤치 운동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주민 안전을 위해 CCTV도 6대 설치했다.김광회 공원녹지과장은 “이번에 조성된 쌈지공원은 기능을 상실한 공간이 주민들의 제안에 따라 공원으로 거듭났다는데 있다”며 “주민들이 가깝게 찾고 즐길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