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주민들, 세월호 희생자에 십시일반 성금 전달

[아시아경제 조재현 기자]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 주민들의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를 위한 성금 전달이 이어지고 있다. 광산구는 지난 24일부터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서 세월호 성금 모금을 시작해 28일 현재 450만 원가량 모였다고 밝혔다. 일반 주민들과 광산구 공직자들의 십시일반 정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광산구에 위치한 ㈜현진하이텍(대표 김석열) 직원들이 275만 원, 신흥동 통장단은 지난 25일 통장회의에서 즉석 모금한 20만 원을 투게더광산에 보내왔다. 광주?전남 거주 캄보디아인들의 공동체는 지난 27일 껨 소카(Kem Sokha) 캄보디아 야당 부총재가 방문한 평동 용동공원 집회 현장에서 50여만 원을 모아 전달하며 위로의 뜻을 함께 전했고, ‘송국회(회장 오기봉)’라는 어르신들의 친목단체는 나들이 비용으로 모은 50만 원을 28일 광산구를 직접 찾아 건넸다. 수완동 통장단도 70여 명의 통장들의 만장일치로, 무기한 연기한 통장단 워크숍 예산 300만 원을 성금으로 내놓았다. 수완동 통장단의 성금은 KBS광주방송총국을 통해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주민들은 “현장을 직접 찾지 못해 안타깝다”며 “자식 잃은 아픔, 가족 잃은 슬픔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은 광주은행 148-107-526603로 성금을 모금하고 있다. 입금할 때는 ‘OOO 세월호’로 표시하면 된다. 조재현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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