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은…직장인 44% '근로자의 날 출근'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다음달 1일부터 최장 6일간의 황금연휴를 앞둔 직장인 대부분이 비용을 치르더라도 연차를 쓰고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2635명을 대상으로 "돈을 지불하더라도 샌드위치데이 연차를 자유롭게 쓰고싶으냐"는 질문에 83.6%가 "그렇다"고 답했다. 센드위치데이 연차를 위해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은 평균 11만원으로 조사됐다. 4만~6만원 이하가 24.7%로 가장 많았고, 10~12만원 이하가 23.7%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전체 직장인의 44.3%는 '근로자의 날'에도 출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종사자의 절반(48.9%) 가까이가 다음달 1일 근무하고, 중견기업도 38.5%가 출근한다. 대기업은 '근로자의 날'에 출근하는 직원이 29.3%에 불과했다.근로자의 날 근무로 인한 부작용은 업무의욕 상실(60%)이 가장 많았다. 이어 퇴사와 이직 충동(40.8%), 애사심 감소(39.8%), 상대적 박탈감(38.1%) 등을 호소했다. 다음달 1일 근무하는 기업에 대한 평가는 절반 이상(56.8%)이 "직원에 대한 배려와 복지 수준이 떨어져 보인다"고 답했다. 또 최고경영자(CEO)의 마인드가 부족해 보인다(24.6%)거나 어쩔수 없어 이해된다(12.9%)는 답변도 있었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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