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구명조끼 20년 넘은 제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 구명조끼 20년 넘어 "일본어로 헤이세이 3년…" 충격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여객선에 비치된 구명조끼가 대부분 20년이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구명조끼 관리가 부실했고 성능 검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7일 해양경찰청은 "세월호가 침몰한 뒤 인근 사고 해역에서 부유물 300여점을 수거했으며 이 중 구명조끼는 40여 개에 달한다"고 전했다.이에 한 언론매체는 "한 구명조끼 겉에는 제조연도가 1994년이라고 표시돼 있었고 만들어진 지 20년이나 된 노후 제품임이 밝혀졌다. 또한 다른 구명조끼는 일본어로 '헤이세이 3년(1991년) 1월'이라고 적혀 있어 더 낡은 제품임이 드러났다.한편 청해진해운은 이 구명조끼들이 오래된 제품임을 감추기 위해서인지 흰색 스프레이를 덧칠해 제조 시기를 지우거나 검은 글씨로 '인천 세월'이라고 새겨 넣었다고 전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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