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반미 대결전 앞두고 훈련 미비' 지적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군부대 포격 훈련을 지도하며 훈련 준비가 미흡하며 전투력 강화를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김 제1비서는 이날 인민군 제681군부대 관하 포병구분대 포사격 훈련을 지도하며 "구분대의 싸움준비가 잘되지 않았다"며 "반미 대결전을 눈앞에 둔 지금 싸움준비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포사격 훈련이 잘 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형식주의가 낳은 결과"라며 "해당 부대 지휘관들의 마음은 싸움마당을 떠나있는 것 같다"고 지휘관들을 질타했다.통신은 김 제1비서가 "군인생활 개선을 위해 부업도 하고 부강조국 건설에서도 한 몫 해야 하지만 항상 싸움 준비를 첫 자리에 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김 제1비서는 또 "구분대의 싸움준비에서 심중한 결함이 나타나게 된 원인은 부대 당위원회가 지휘관들과 군인들이 자기들 앞에 맡겨진 혁명임무를 훌륭히 수행하도록 당정치사업, 군인들과의 사업을 잘하지 못한 데 있다"라고 지적했다.이어 김 제1비서는 "전쟁은 예고 없이 일어나며 그에 대처해 경상적인 전투동원 준비를 철저히 갖추고 있어야 적들의 불의적인 침공을 즉시에 제압하고 작전과 전투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다"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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