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지열 냉난방재 국산화 성공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건축자재 전문기업 KCC(대표 정몽익)는 지열에너지 생산의 핵심 원료인 지열 냉난방 그라우팅(Grouting)재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라우팅재는 지열(땅속의 열)을 에너지로 치환하는 지열 냉난방 시스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재료로 화산회에서 유래된 '벤토나이트(Bentonite)' 광물과 규사의 혼합체다. 국내 시장에서는 현재까지 가격이 비싼 벤토나이트와 규사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으나, KCC는 자사가 40% 저렴한 그라우팅재를 개발함으로써 외산 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KCC는 계열사인 KCC자원개발 등을 통해 규사 생산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벤토나이트와 규사와의 최적의 배합비를 연구해 수입 지열 그라우팅재와 동등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KCC 관계자는 "비싼 외산 그라우팅재의 국산화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 국산 그라우팅재의 효율을 끌어올려 신재생 에너지 선도 업체로써의 기업 이미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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