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뉴욕증시 상승에 일본 공적연금펀드(GPIF) 투자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23일 일본 증시가 비교적 큰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9% 오른 1만4546.27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173.81로 마감돼 전거래일 대비 0.97% 올랐다. 세계 최대 연금펀드인 GPIF의 이사진 개편이 증시 상승 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GPIF의 이사진이 대폭 개편됐으며 GPIF의 채권 보유량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GPIF의 투자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해왔던 요네자와 야스히로 와세다 교수가 이사진에 합류, 향후 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면서 GPIF의 주식 투자 확대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졌다. 지난 밤 뉴욕 증시가 상승했고 장중 공개된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6개월 만에 전월 대비 상승을 기록한 점도 투자심리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올랐다. 특히 소프트뱅크(2.31%) 미쓰비시 도쿄 은행(2.55%)의 강세가 돋보였다.도요타는 0.16% 하락했다.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제너럴 모터스(GM)와 폴크스바겐에 앞선 것으로 확인됐지만 호재가 되지 못 했다. 레소나 홀딩스는 2.49% 상승했다. 데이비드 아이혼의 헤지펀드 그린라이트 캐피털이 지분을 매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신규상장된 호텔 체인 세이부 홀딩스는 공모가 대비 10.63% 급등으로 첫 날 거래를 마쳤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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