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인헌13길 담장 물주기
그리고 회원들간 조를 짜 물과 거름을 주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할 계획이다. 그밖에 학교, 아파트 등도 꽃, 나무, 비료 등 녹화재료를 지원받아 오는 30일까지 지역 곳곳에 꽃과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생활권 주변에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녹화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난향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등 15개 주민공동체에 감나무 외 7종 133주와 키작은나무인 영산홍 외 8종 1967주, 원추리 등 꽃류 16종 4122본, 부엽토 129포를 지원한 바 있다. 특히 인헌 13길 ‘별을 가꾸는 마을’은 ‘2013년 서울, 꽃으로 피다’ 콘테스트에서 도시녹화 우수사례로 선정돼 골목길 분야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인헌13길은 주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한 악취로 이웃 간 다툼이 되던 골목을 민이 직접 나서 꽃과 나무를 심고 동네를 상징하는 특별한 벽화를 그려 정겹고 볼거리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켰다.김기문 공원녹지과장은 “이웃과 함께 꽃과 나무를 심는 것만으로도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 손으로 삭막했던 골목길, 동네 자투리 공간을 건강한 동네, 꽃향기가 넘치는 아름다운 생활공간으로 꾸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