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임내현, 권은희, 정몽준 의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임내현·권은희·정몽준…이들은 지금 6·4선거운동 중?지난 20일 오전 광주 상무시민공원에서 한 신문사 주최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새정치민주연합 광주 북구을 임내현 국회의원이 주황색 계통의 셔츠와 '국회의원 임내현'이라고 적힌 조끼를 입고 마라톤 코스를 직접 달렸다.대회 일부 참석자들과 네티즌은 "세월호 침몰로 실종된 학생들 생사도 모르고 있고 온 국민이 패닉상태인 상황에서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트렸다.또 같은 날 새누리당 대구 북구갑 권은희 국회의원은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는 선동꾼이 있다"는 글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렸다. 하지만 권 의원은 '선동꾼'이라고 지칭했던 사람들의 사진을 지난해 창원경찰서 앞에서 열린 '밀양 송전탑 반대'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권모씨의 사진이 덧씌워진 사실이 밝혀져 "자세히 못살펴 죄송하다"며 해당 글과 사진을 삭제했다.21일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정몽준 의원의 아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글을 게재해 정 의원이 대국민 사과를 했다.지난 18일 정몽준 의원은 아들 정모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에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 하잖아. 국민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하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작성해 논란이 되고 있다.문제가 됐던 정씨의 글은 지난 17일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이 박근혜 대통령과 정홍원 국무총리에 거세게 항의한 장면을 두고 한 말로 보인다. 이처럼 몇몇 국회의원들이 민심을 흥분케 하는 것이 단순한 발언의 실수에 의해서 발생된 것인가라는 네티즌의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안 부근에서 세월호 여객선의 침몰로 여·야 6·4선거운동 잠정 중단되면서 일부 정치인들이 자신을 알리려고 의도적으로 무리한 발언을 하고 있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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