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1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1만8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넥센타이어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1%, 9% 감소한 4302억원과 43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5%씩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경쟁심화로 지난해 연중 하락한 ASP가 올해 1분기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과 지속적인 UHPT 비중 상승도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업황 측면에서 유럽·미국 시장 수요가 회복되고 있지만 중국산 타이어와 선두업체 세컨 브랜드들과의 가격경쟁이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 증가한 1조8000억원, 영업이익률은 광고선전비·경상연구비 등 브랜드 가치상승을 위한 판관비성 투자비용 지속으로 10%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넥센타이어의 주가는 최근 6개월간 12% 하락하고 코스피를 10% 밑돌았다. 송 연구원은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매출액 감소가 멈추고 생산능력 확대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킬 정도의 외형 성장이 가시화돼야한다”면서 “이는 타이어 시장의 수요회복과 경쟁상황 개선에 맞물려 있다”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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