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인지도 높여 중형차 및 고급차 시장 본격 진입…中 중형차 올 판매비중 45% 목표
최성기 현대차그룹 중국사업총괄 담당 사장(사진 맨 왼쪽에서 세번째)이 현대차 고위관계자들과 '신형 제네시스(사진 가운데)'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베이징=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현대자동차가 중국 내 '브랜드경영'을 선포했다. 중국 중형차·고급차 시장의 성공적인 진입을 위해 현대차의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최성기 현대차그룹 중국사업총괄 담당 사장은 20일 중국 베이징 신국제전람중심에서 열린 '2014 베이징모터쇼' 미디어설명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중국에서 현대차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 브랜드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발언했다. 브랜드경영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제 값을 받고 차량을 판매하겠다'는 현대차의 전략이 반영된 결과다. 현대차가 지금까지 추구한 '품질경영'을 뛰어넘어 고급차 시장으로의 진입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도 포함돼 있다. 최 사장은 "기존 소형차 중심으로 형성된 (중국의) 현대차 수요를 중형차 중심으로 확대하고, 이후 더 고급차로서의 이미지를 가져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브랜드경영을 통해 올해 중국 중형차 판매 비중을 45%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103만대의 판매고를 올린 현대차의 중형차 판매 비중은 40%였다. 베이징=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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