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이영규 기자]경기도 안산시가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250여명의 단원고 학생이 사망 및 실종된 것과 관련, 예비비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예비비는 예측할 수 없는 예산 외의 지출이나 예산 초과지출에 충당하기 위해 미리 일정액을 책정해 둔 금액이다. 김철민 안산시장은 20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복지예산이 부족하면 우선 예비비를 활용해 지원하고 추후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안산시는 부서별 지원업무를 상황실로 일원화하는 등 신속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각급 기관, 단체, 자원봉사단체 등과의 협의를 통해 사전에 자원봉사 장소, 일정 등을 결정하고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을 확대하기로 했다. 안산시는 지원업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수시로 복무점검을 할 계획이다. 앞서 안산시는 19일 안산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경기도와 정부에 건의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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