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해수부, 청해진해운에 4차례 우수선사상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해양수산부가 침몰한 세월호의 운영사인 청해진해운를 최근 5년간 4차례나 우수선사로 선정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해수부에 따르면 청해진해운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4차례 고객만족도 평가 우수선사로 선정돼 상을 탔다. 올 1월 2013 연안여객선 고객 만족도 평가에서 상위권 선사로 선정됐고, 2008년에는 초쾌속선부문 우수상, 2009년에는 카페리 부문 우수상, 2011년에는 종합우수선사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고객만족도 평가는 연안여객선 이용자에 대한 해상교통 서비스의 향상을 위해 2005년부터 여객선의 쾌적성, 편의성, 승무원의 친절도 등을 평가지표로 해 실시되고 있다. 승객들의 안전평가는 생략한 채 여객선의 쾌적성, 승무원의 친절도 등 '껍데기'만 평가했다는 지적을 면치 못하게 됐다.해수부 담당부서인 연안해운과 관계자는 “대형 안전사고를 발생시킨 선사가 고객만족도 평가 결과 우수선사로 선정됐다는 점에 대해 우리부도 당혹감을 느끼고 있으며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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