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16일 침몰한 세월호 구조 현장에 투입된 군·경 인력이 기술·장비 부족으로 제대로 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오전 10시께 범부처사고수습본부는 브리핑에서 "중요한 구조 작업 실적은 왜 전부 민간 잠수부가 했다고 하느냐, 군·경 잠수부는 뭘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민간 잠수부라고 나오는 사람들은 전문 잠수 업체로, 언진이라는 업체인데 심해 잠수를 전문으로 하는 구난 업자다. 계약된 잠수 업체"라며 이같이 밝혔다.본부는 "군경이 하는 방식과 민간이 하는 방식이 좀 다른데, 수중에서 군경 구조대보다 오래 활동할 수 있는 방식을 취해서 하고 있다"며 "그래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본부는 이어 "군경에는 그런 기술과 장비가 없다는 말이냐"라는 질문에 "장비나 기술이 똑같지는 않다"며 "군경도 상당한 기술과 장비를 보유하고 있지만, 수중 선체 수색이나 구난을 전문으로 하는 이런 업체들이 좀더 능력이 있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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