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GS샵, '착한상품' 개발 판매 전폭적 지원

GS샵은 지난 2010년부터 사회적기업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17일 방송된 사회적기업 '평화의마을'의 '제주맘 흑돼지 소시지 세트' 판매 모습. 당시 이 제품은 방송 30분 만에 모두 매진됐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생산적인 공생발전을 통해 사회에 희망을 주는 기업이 되자."허창수 GS 회장이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항상 임직원들에게 당부하는 말이다. GS그룹은 이 같은 허 회장의 뜻에 따라 사회적기업 지원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GS그룹은 대표적인 유통 계열사인 GS샵을 통해 사회적기업의 상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GS샵은 지난 2010년부터 장애인재활단체, 친환경기업, 공정무역단체 등에서 생산해 판매 수익이 사회적 공익으로 이어지는 사회적기업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일회성으로 끝나는 단순 기부가 아니라 사회 취약층의 일자리 확보를 통한 자립을 돕고자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하게 된 것. 지난해에는 연 12회의 기부 방송 중 총 8회에 걸쳐 육포세트, 쿠키, 수제소세지 등 다양한사회적기업 상품을 판매했다. 올해 역시 총 8회에 걸쳐 10여개 사회적기업의 상품을 판매하는 기부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GS샵을 통해 고정적으로 사회적기업 상품 판매 방송이 진행되면서 여러 성공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 7월 방송된 사회적기업 '평화의마을'의 '제주맘 흑돼지 소시지 세트'는 캠핑시즌과 맞물려 30분 만에 모두 매진됐다. 이를 계기로 대형 백화점에 입점되는 성과를 얻으며 중요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 또 11월에 방송된 사회적기업 '동그라미플러스'의 '한우 육포세트'는 GS샵에서의 1회 방송만으로 '동그라미플러스' 연매출의 10%가 넘는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GS샵은 보다 체계적인 사회적 기업 상품 발굴과 판매를 위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사회적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착한소비 문화 확산과 사회적기업의 시장경쟁력 향상을 위해 사회적기업의 상품개발부터 판매까지 체계적으로 판로를 지원하고 협력하게 된다.김광연 GS샵 미디어ㆍ홍보부문 상무는 "상당수의 사회적 기업이 판로확장과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홈쇼핑 방송을 통해 판로를 열어주고 방송을 진행하기 전에 패키지 디자인이나 상품 구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기업 상품이 더 많은 고객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GS그룹 관계자는 "책임감을 가지고 정도를 걸어감으로써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자랑스러운 기업을 만들자는 허 회장의 뜻에 따라 사회적기업 지원은 물론, 각 사별로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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