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1Q 부진…2Q 실적 안정화 기대<한화투자證>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한화투자증권은 18일 SK텔레콤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 안정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4000원을 유지했다. 박종수 연구원은 "SK텔레콤의 1분기 실적은 과열 마케팅 비용과 통신장애에 따른 보상비용으로 크게 부진할 것"이라며 "연결기준 1분기 영업수익 4조2940억원, 영업이익 3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증가하고 22.1%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분기 마케팅 비용은 과거 경쟁이 치열했던 2012년 3분기를 넘어서 1조519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통신장애에 따른 고객보상 비용 약 600억원도 매출 및 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2분기 마케팅 비용은 1분기보다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5일부터 5월19일까지 신규 가입자 모집이 중단되고 기기변경도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영업정지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분기 실적은 영업수익 4조2496억원, 영업이익 6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14.9%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이후 마케팅 경쟁 심화, 영업정지와 통신 장애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부진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며 "그러나 악재가 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기 때문에 2분기 이후 실적 개선과 하반기에 실시될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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