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 예상치 상향<삼성證>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삼성증권은 18일 SK하이닉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9020억원에서 986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낸드플래시 부문 적자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D램의 이익 성장이 예상 밖으로 컸다고 분석한데 따른 것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은 그대로 유지했다.황민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낸드플래시 가격은 전분기보다 10% 하락한 가운데 적자가 예상되지만 반도체 D램 사업부문의 경우 높은 가격대비 원가가 낮은 범용 제품으로 전환되면서 이익 확대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이후에도 공급 불안감에 따른 범용 D램의 가격인상 시도, 중국시장 수급에 따른 낸드플래시 생산 정상화 기대가 더해지면서 수익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경쟁업체의 D램 공정개선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년 영업이익도 조금 높아질 것"이라며 "올해 부채감소에 역량을 집중하여 투자적격 신용등급을 확보한 이후 주주환원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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