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비극에 지상파 3사·케이블 결방

▲진도 여객선 침몰 여파로 방송사들이 정규프로그램의 결방을 결정했다. (사진: KBS1 뉴스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진도 여객선 침몰 비극에 지상파·케이블 예능·드라마 결방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여객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가 특보 체제로 긴급 전환하고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등을 결방했다.KBS1은 하루 종일 뉴스특보로 진도 여객선 침몰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라 '좋은나라 운동본부2', '사랑은 노래를 타고', '생로병사의 비밀' 등은 모두 결방됐다. 당초 KBS는 2TV 채널의 편성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었으나, 급히 오후 10시께 자막을 통해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와 새 파일럿 예능 '두근두근 로맨스 30일' 결방 소식을 알렸다.MBC는 ‘불만제로’, ‘빛나는 로맨스’, ‘엄마의 정원’, ‘리얼스토리 눈’, ‘라디오스타’를 모두 결방했다.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도 방영 직전인 9시 30분께 결방을 알렸다. SBS도 ‘오 마이 베이비’, ‘잘 키운 딸 하나’, ‘한밤의 TV연예’, ‘쓰리데이즈’를 결방했다.한편 케이블 채널에서도 편성을 재고하고 참사의 비극에 동참했다. CJ E&M은 17일 방송 예정 tvN ‘감자별’을 비롯해, 19일 예정된 ‘SNL코리아’, 20일 ‘코미디 빅리그’ 등의 결방을 최종 결정했다. Mnet의 경우 17일 방영 예정인 ‘엠카운트다운’, ‘엠카운트다운 비긴즈’, ‘블락비의 개판 5분전’의 대체 편성을 논의 중이다. 영화 전문 채널인 OCN과 채널CGV는 당초 편성됐던 재난 영화를 결방하기로 했다.지상파 3사와 케이블 채널의 정규 프로그램 결방 소식에 네티즌은 "일 좋게 다 해결되고 다 구조된 다음에 보자" "결방해서 아이돌 못 봐도 다 이해할 수 있다" "재밌게 못 보는 바엔 결방하는 게 낫다"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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