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7일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어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단기 유동성 공급정책과 미니 부양책에 나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안기태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전분기대비 7.4% 하락했지만 시장 컨센서스를 넘어선 성적"이라며 "2분기 중국 경기상황이 1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여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할 확률은 축소됐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고정투자 증가율이 6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2012년 12월 이후 최저치에 머물렀다"며 "소매판매 증가율도 목표치에 미달한 만큼 중국 정부의 미니 부양책 출시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우리투자증권은 중국의 1분기 신탁상품 및 회사채 디폴트 우려가 부각됐음에도 불구하고 성장률이 양호한 수준을 기록한 것은 현재 금융 리스크를 중국 경제가 감당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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