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3D 스마트폰 이미지 유출'

BGR, 아마존 첫 3D 스마트폰 이미지ㆍ스펙 등 공개

아마존 3D 스마트폰. [사진=BGR]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소문만 무성했던 아마존의 3차원(3D) 스마트폰 이미지가 처음으로 공개되면서 올해 출시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외 IT 전문매체 BGR은 15일(현지시간) 아마존 3D 스마트폰의 이미지와 스펙 등 출시 정보를 단독으로 입수했다며 제품 이미지를 공개했다. 아마존이 새로 내놓을 이번 3D 스마트폰의 가장 큰 특징은 3D 안경이 필요 없는 홀로그램 기술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BGR이 공개한 이미지를 보면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전면에는 여러 개의 내장 카메라가 있어 이 카메라들이 망막추적기술을 이용해 3D 효과를 만들어낸다. 여러 카메라가 이용자의 망막 이동경로를 인식해 디스플레이 출력에 적용하는 것이다. 다만 지난해 미국 언론을 통해 공개된 관련 특허에서는 전면 카메라가 4개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에 유출된 이미지를 보면 전면 각 모서리의 카메라(4개)에 상단 중앙 카메라까지 합해 전면에는 총 5개의 내장 카메라가 탑재됐다. 그러나 BGR은 "이번에 공개되지 않은 후면 카메라까지 합하면 총 6개의 카메라가 내장될 것으로 보인다"며 "카메라는 전력 소비가 낮은 적외선을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새 제품의 핵심 기술인 망막추적기술은 바탕화면이나 애플리케이션과도 연동돼 망막의 움직임을 통해 앱이나 프로그램 조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BGR이 공개한 제품 이미지에는 디자인 유출 방지를 위한 보호막이 씌워져 있다. BGR은 "여러 개의 카메라가 달린 것을 제외하면 새 제품의 화면은 다른 스마트폰 제품들의 터치스크린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마존 3D 스마트폰. [사진=BGR]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이 내놓을 두 가지 스마트폰 중 다른 하나에 비해 더 고가인 이번 3D 스마트폰은 4.7인치 디스플레이에 720픽셀로 화질은 풀HD급에 미치지 못하며, 2GB 램(RAM)에 쿼드코어 퀄컴 스냅드래곤이 장착됐다. BGR은 제품 출시에 대해 "아마존은 아직 새 제품의 이름을 정하지 않은 것 같다"며 "올 여름 출시를 목표로 두세달 내에 아마존 측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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