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관료들은 지금 '국제 경제· 경영' 열공 중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북한의 정치·경제분야 실무 관료와 경영인들이 경제특구 개발과 지역개발 등 국제경제와 경영,IT기술의 상용화에 관심이 대단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비정부기구(NGO)인 조선익스체인지는 1월부터 3월까지 북한에서 개최한 경제특구와 지역경제 세미나에 180명이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세미나는 북한의 평양과 강원도 원산 등 북한에서 4차례,해외에서 1차례 등 정치, 경제 실무 관료 및 경영인을 대상으로 열렸으며 경제 특구 개발, 투자 환경 개선, 지역 개발 등이 주제였다.조선익스체인지는 원산의 동명 호텔에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참가자들은 정보기술 (IT) 연구를 상업용도에 맞게 활성화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을 구축하는 데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이는 북한 관료들이 정보 기술 상품 개발과 시장 확대에 큰 관심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정보기술 연구 자체를 상업적으로 발전 시키는 데 노력을 집중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조선익스체인지는 분석했다.특히 관심을 모은 것은 중소기업 분야의 여성의 경영능력과 기업가 정신 훈련을 목표로 하는 '여성기업인' 세미나로 3월 세미나에 참가한 45명 가운데 84%가 여성이었다고 조선익스체인지는 전했다.특히 참가한 여성들은 명석한데다 호기심이 많았으며 많은 질문을 했으며 시간을 연장해 답하지 못한게 아쉽다고 조선익스체이지는 덧붙였다. 이 기구는 2월에는 강원도 원산에서 영국의 건축·도시 설계사인 캘빈 추아 씨를 초청해 관광 지역 개발에 대한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추아씨는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이 아직 관광 지역 개발과 관련한 기술과 지식이 많이 부족하다”면서도 북한 참가자들이 지역을 유명 관광지로 개발하겠다는 열의가 보였다고 전했다.북한의 경제분야 실무 관료들의 연수는 김정은 체제에 들어 강조되고 있는 경제 관료들의 역량 강화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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