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아이엠투자증권은 15일 삼성물산에 대해 올해 이익면에서 뚜렷한 진전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일 연구원은 "올해 삼성물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9.1%, 44.8% 증가한 31조400억원, 433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특히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작년에 비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작년 해외수주 실적에서의 이익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작년에 14조원이 넘는 해외수주를 올려 외형상 크게 성장했지만 신규 프로젝트의 원가율이 현실화되지 못했고 주택사업 부실정리 등으로 영업이익은 오히려 18.6% 감소했었다"며 "올해 수주 1년이 지나 예정원가율이 제대로 반영되면서 1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1276억원으로 예상돼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 내다봤다.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이슈 역시 주가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그룹의 핵심 계열사 지분을 대거 보유 중인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문제와 연결되어있는데 이 문제는 항상 삼성물산 주가에는 긍정적"이라며 "만약 삼성물산이 지주회사로 가면 주요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 강화로 투자매력이 커지고 그렇지 않다면 핵심 투자자산의 매각 가능성이 높아지며 투자매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어느 쪽으로도 주가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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