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영원무역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분위기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영원무역의 올해 1분기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2097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255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률은 12.2%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하락했으나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전했다. 나 연구원은 "1분기 외형 호조는 조기 선적 영향도 일부 있지만 가장 큰 변화는 증설 효과"라며 "의류 부문이 전년 대비 약 40% 성장했고 신발과 백팩은 큰 성장이 없는 가운데 신발 생산은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고부가 제품 위주로 인건비 비중이 낮고 가격 전가가 용이해 성수기 2분기부터 판가에 전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생산성 개선이 기대되고 중국 사업 축소, 신규 증설 관련된 비용 영향도 2~3분기에는 더욱 완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투자확대→증설→외형 확대→손익 개선이 확인되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외형 증가율보다 이익 증가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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