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풍력 시장 봄바람 부나

미국 에너지정보청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미국 풍력 시장에 봄바람이 불까. 지난해 종료된 풍력발전에 대한 생산세액공제(PTC)이 부활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12일 코트라 워싱톤무역관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해 12월 31일 종료된 PTC와 ITC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기후변화 액션플랜’에 따라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정부는 지난 1992년 에너지정책법에 따라 풍력발전에 1MWh 당 15달러~23달러의 PTC를 제공했다. 수차례 연장 끝에 지난해 말 PTC 제공이 종료됐다. PTC 종료와 더불어 30%의 투자세액공제( ITC) 혜택도 만료됐다. 하지만 이달 중 미국 의회 조세위원회에서 PTC 세액공제 연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한 기후변화 액션플랜에 따르면 2020년까지 탄소공해를 20% 절감한다는 목표를 달성해야한다. 이에 풍력발전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PTC 연장안을 채택할 것이 유력하다고 코트라는 전망했다. 현재 풍력발전은 미국 총 전력 생산량의 4.13%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00년 0.01%에 그쳤던 것과 비교할 때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중 수력발전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으며 수력발전은 최근 감소하는 반면 풍력발전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아울러 미국 내 풍력발전이 활성화 될 경우 철강의 수입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철강협회는 2020년까지 풍력발전이 미국 총 전력의 6%를 차지할 경우 1300만t 수준의 철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PTC 연장으로 인해 미국 풍력 발전이 활성화될 경우 철강 분야의 타워 및 격자주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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