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 사용법' 쇼케이스에 함께한 윤종신과 에디킴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1초의 고민도 없었습니다."윤종신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 엠펍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너 사용법' 쇼케이스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실 이승철의 매니저가 내게 에디킴을 추천했다. 만나보고 에디킴만의 색깔에 완벽하게 반했다"고 설명했다.또한 윤종신은 "'슈퍼스타K2'는 기타 뮤지션이 창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당시에는 회사의 규모가 작아 김지수와 장재인, 강승윤 등을 습수하지 못했고 굉장히 후회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그는 이어 "'음악과 사람만으로 대중을 사로잡는 것'이 내가 지향하는 바"라면서 "'슈퍼스타K3'를 지나 바로 '슈퍼스타K4'에서 에디킴을 발견했다. 나와 정말 잘 맞는 보석 같은 친구"라고 강조했다.윤종신은 "에디킴은 미스틱89의 색깔을 가장 잘 담아낸 뮤지션"이라면서 "윤종신이라는 브랜드를 걸고, 올 한해 많은 분들이 에디킴의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에디킴의 첫 미니앨범 '너 사용법'은 한 남자의 진솔한 연애담을 콘셉트로 만든 작품. 남자가 사랑에 빠질 때부터 이별을 경험할 때까지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매뉴얼처럼 담아냈다. 에디킴은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자신의 데뷔 앨범을 자작곡으로 채운 것은 물론 윤종신과 함께 공동 프로듀싱을 맡아 음악성을 뽐냈다.아울러 '너 사용법'에는 조정치와 팀89의 포스티노가 참여했으며 잭 존슨의 엔지니어 로버트 카란자가 믹싱을, 로드의 '로얄즈'를 탄생시킨 스튜어트 혹스가 마스터링을 담당하는 등 음악적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다.타이틀 '밀당의 고수'는 '밀당'을 잘하는 고단수 여자에게 빠져 애를 태우는 남자의 마음을 그린 곡이다. 앨범 수록곡 중 악기 구성이 가장 많고, 풍부한 사운드를 자랑한다.이밖에도 에디킴의 새 미니앨범에는 지난 3일 선공개한 '2 이어스 어파트'와 7일 뮤직비디오를 먼저 선보인 '너 사용법'을 비롯해 '슬로우 댄스', '소버 업', '잇츠 오버' 등이 알차게 담겼다.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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