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충선언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포근한 날씨로 각종 해충의 활동시기가 지난해보다 앞당겨졌다. 안전한 야외활동을 위해서는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지난해 발견된 살인진드기의 경우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사전예방에 신경써야 한다. 안전한 야외활동을 위한 예방수칙을 소개한다.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들판, 풀숲 등에서 활동을 할 때는 긴 옷과 긴 바지를 입어 맨살이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진드기는 주로 풀잎에서 기다리다가 사람이 지나갈 때 피부에 달라붙기 때문에 되도록 수풀과 접촉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나무가 우거진 곳으로 이동해야 할 경우에는 양말 안에 바지를 넣거나 다리를 완전히 덮을 수 있는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또한 풀밭 위에서는 반드시 돗자리를 사용해야 하며 옷을 벗어 놓고 직접 눕거나 잠을 자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특히 산행시에는 적갈색의 진드기를 확인하거나 제거가 쉽도록 어두운 색상보다는 밝은 색상의 옷을 입어야 한다. 4월부터는 살인진드기의 집중 활동시기이다. 특별한 백신이 없는 살인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선 진드기의 접근을 막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때문에 야외활동시 해충 기피제를 뿌려두는 게 좋다. 해충 기피제는 뿌리는 스프레이 타입과 피부에 붙일 수 있는 패치 등 다양한 종류가 시판되고 있다.야외활동이 끝난 후에는 즉시 샤워를 하고 진드기가 배낭이나 의류에 붙어 있는지 확인한다. 어린이들은 머리카락과 귀 주변,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을 꼼꼼하게 살펴준다. 밖에서 입었던 옷은 바로 세탁하고 사용한 돗자리는 깨끗하게 털어 햇빛에 말리는 것이 좋다.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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