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꽃길 '12경' 어디?

경기도가 지난 4~6일 도청 주변에서 개최한 벚꽃축제에 무려 20만명의 인파가 다녀갔다. 벚꽃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가족, 친지 등과 함께 도청 입구 벚꽃길을 걷고 있다.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수원시가 10일 봄꽃이 아름답게 핀 꽃길 명소 12곳을 발표했다. 올해는 예년보다 봄꽃이 보름 가까이 일찍 폈다. 날씨가 푸근한 탓에 꽃들이 조기 개화한 것이다. 수원시가 발표한 꽃길 명소 12곳을 소개한다.  ■광교마루길 광교산 입구 반딧불이화장실에서 광교쉼터까지 1.7㎞ 구간으로 광교저수지 산책로 주변에 벚꽃과 진달래가 만개했다. 이곳에는 20년생 왕벚나무 수백그루가 터널 모양의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광교마루길은 여름철 이팝나무와 아카시아꽃, 가을철 야생화에 이어 겨울에는 눈꽃이 연출돼 4계절 아름다운 자연광경을 선보인다.   ■경기도청 주변 경기도청 정문과 후문, 시민회관 주변 1.9㎞ 구간에는 요즘 벚꽃이 만개해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벚꽃과 함께 개나리, 진달래, 산수유와 목련 등 다양한 봄꽃이 풍성하게 피어 사람들을 맞이한다.   ■만석공원ㆍ숙지공원ㆍ수원월드컵구장 북수원 지역 최대 공원인 만석공원은 일왕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1.4㎞ 산책로에는 15년 이상 된 왕벚나무가 꽃망울을 일제히 터트렸다. 특히 숙지공원에는 '2015년 진달래 축제'에 대비, 지난해와 올해 9천여그루의 진달래를 심어 멋진 진달래꽃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수원월드컵구장 공원의 중심도로 2.5㎞ 구간에는 2002년 한ㆍ일월드컵 당시 심은 왕벚나무가 자라 벚꽃터널을 연출한다.   ■서호천ㆍ황구지천 서호천 화산교∼동남보건대 1.8㎞구간과 황구지천 오목천교∼수원산업단지 3.9㎞ 구간은 벚꽃거리 옆에 하천이 흐르고 있어 운동이나 산책에 적당하다. ■서호공원 등 이외에도 농촌진흥청 입구∼서호공원(590m), 칠보둘레길(삼성홈플러스∼자이아파트:3.6㎞), 고향의 봄길(과선교입구∼호매실IC:4.3㎞), 봉영로(영통 황골입구∼경희고가도로:2.8㎞), 일원공원(청구아파트∼구운공원:800m) 등도 봄꽃이 아름다운 명소로 선정됐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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