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근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윤봉근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9일 "장휘국 교육감은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운영하는 회사에 선거비용과 교원 해외연수비를 지원한 것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윤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장 교육감은 지난 2010년 교육감 선거 당시 최근 내란음모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설립해 운영한 선거홍보대행사 'CN커뮤니케이션즈(CNC)'에 선거기획을 의뢰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보전 받은 선거비용 6억 5000만 원 중 5억여 원을 CNC에 지급한 바 있다고 언론에 보도됐다"고 말했다.윤 후보는 "장휘국 교육감은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광주시민과 광주교육가족의 우려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윤 후보는 "장 교육감이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지금까지 단 한 마디의 언급이 없다는 것은 교육감으로서 시민과 교육가족을 무시하고 또한 무책임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아이들에게 올바른 국가관을 교육해야 할 교육청과 그 책임자인 교육감이 내란음모 활동을 한 주체의 총책이 운영하는 회사에 국민과 광주시민의 세금을 사용하는데 대해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시교육청은 지난 2011년 1월 당시 교육국장을 단장으로 한 교원들의 북유럽 해외 연수를 추진하면서 CNC의 계열 여행사인 '길벗투어'에 해외연수비 예산 8400만 원을 공개 입찰하지 않고 수의계약으로 맡겨 집행한 사실도 보도됐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이 같이 장 교육감과 시교육청은 국민이 낸 세금 5억8400만 원 상당을 내란 음모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이 의원이 운영하는 회사에 지원하는 격이 됐다"면서 "이로 인해 광주 교육이 편향된 이념에 치우쳐 있다고 보는 점에서 광주시민들과 교육가족들의 우려가 엄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