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건전지 등 자원 재활용 어렵지 않아요

강서구, 81개 초 중 고교 대상 ‘재활용품 수집 학교별 경진대회’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자원 재활용을 생활화하기 위한 학교간 선의의 경쟁이 펼쳐진다.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학교를 자원 재활용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재활용품 수집 학교별 경진대회’를 개최한다.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 재활용 자원의 수집량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자원순환형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취지다. 특히 학생들에게 자원 재활용의 소중함을 일깨워 환경보전에 대한 인식과 실천의지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평가대상은 재활용률이 떨어지는 폐건전지, 폐휴대폰, 종이팩(컵) 등 총 3가지 품목이다.이들을 평가대상으로 정한 이유는 최근까지 재활용률이 폐건전지 14%, 종이팩 32%, 종이컵 14%, 폐휴대폰 40%에 지나지 않기 때문.특히 이들 중 폐건전지는 100% 재사용이 가능하지만 잘못 처리될 경우 유해한 중금속이 다량 발생해 환경오염이 유발된다. 또 폐휴대폰은 대 당 2500~3400원 경제적 가치가 있으나 45%가 장롱폰으로 가정에 방치될 뿐 아니라 일부는 중국 등 해외로 밀반출 되는 실정이다.따라서 구는 버려지는 자원의 재활용 뿐 아니라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들에 대한 환경 교육도 병행하기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평가는 폐휴대폰, 폐전지, 종이팩(컵) 등 품목별로 나누어 진행된다. 평가항목은 ‘학교별 학생 1인 당 평균 수거량’으로 1차(4월1~5월31일)와 2차(9월1~10월31일) 총 두 차례에 걸친 기록을 합산한 총점으로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각각의 품목에 대해 최우수, 우수, 장려 각 1개씩 총 9개 학교를 선정, 11월 중 상장과 함께 인센티브가 부여될 예정이다. 품목별로 점수가 높을 경우 중복 수상도 가능하다.폐휴대폰과 폐건전지 수집 우수학교에 대해서는 서울시 장학재단과 서울시를 통해 별도의 평가와 시상이 진행된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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